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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곰나루에서 '마름'이 왜 사라진지 봤더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

등록|2016.10.11 16:25 수정|2016.10.11 16:25

▲ ⓒ 이경호


▲ ⓒ 이경호


금강이 흐르지 않는 호수가 되었다는 지적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고인물이 되면서 녹조가 번성하고 큰빛이끼벌래가 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중에 저수지와 연못에서 자라는 마름과 연까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백사장이 있던 곳이 마름이 자라는 늪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늪이 된 금강의 대표적인 곳이 바로 공주 곰나루에 조성된 수상공연장 입니다. 수상공연장에선 마름을 늘 만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0일 현장을 찾았을때 마름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찾아보니 푸대에 마름을 수거해 놓고 있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저수지가 되었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마름을 제거한 모양입니다. 이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입니다. 수문을 열고 흐르는 강을 만들면 모든 것이 해결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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