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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역 달려간 박원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

등록|2016.10.19 11:25 수정|2016.10.19 11:25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발생한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에 대해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오전 11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금 사고 현장을 다녀왔다"며 "현장에서 철저한 사고원인의 파악과 그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안 그래도 지진.지하철 관련 내년도 안전예산문제 회의를 하던 중에 사고 보고를 받았다"며 "보고 즉시 바로 아침회의를 중단하고 현장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현장에서 철저한 사고원인의 파악과 그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소상하게 상황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저희들이 추진해 온 대책의 부족한 부분을 이번에 재평가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깊은 슬픔에 위로를 보내며 아울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5개월 전 구의역사고 땐 사흘만에 현장을 방문해 '늑장대처'라는 비난을 받았던 것을 의식해서인 듯 이번엔 오전 9시 사고보고를 받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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