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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한밤 쓰레기봉투 뒤지는 사람들

등록|2016.10.27 11:12 수정|2016.10.27 11:12

▲ ⓒ 이경호


▲ ⓒ 이경호


쓰레기 주으러 다니는 사람들!!

한밤중이다. 자정이 넘은 시각 쓰레기를 이리저리 살펴보기도하고 들추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상한 눈으로 째려보기도 하고 무심히 지나가기도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의무감에 더욱 열심히 들추는 사람이 있다.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이야기들이다.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봉투의 성상을 조사하기 위해 10월 어느날 밤 대전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벌인 일이다.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카페의 쓰레기가 제대로 배출되는지를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른 채 쓰레기를 뒤졌다.

카페쓰레기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영수증이나 네프킨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쓰레기를 자세히 살피고 살핀다. 알뜰히 살핀 쓰레기가 카페 것으로 확정되는 순간 차에 실린다. 이렇게 차에 실린 쓰레기는 이른 아침 공터에서 분류된다.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량을 확인했다.

전국적으로 시행된 이런 성상조사를 통해 카페의 분리배출이 더 잘될 수 있다면 환경활동가는 그것으로 보람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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