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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박 대통령, 국가 경영할 권위와 자격 상실"

비서진 전면교체와 거국중립내각 구성 재차 요구

등록|2016.10.26 19:36 수정|2016.10.26 19:36

▲ 박원순 서울시장 ⓒ 권우성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청와대 비서진 전면교체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재차 요구했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경영할 권위와 자격을 상실했다"면서도 "우리는 나쁜 대통령을 잃은 것이지 국가를 잃은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은 그 어떤 것보다 헌정질서와 국기를 바로세우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농단세력을 국민의 법정에 세워 죗값을 치르게 해야 된다, 대한민국의 정의로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최소한의 순수한 애국심이 남아 있다면 비서진 전면교체와 거국중립내각을 신속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여권과 대통령이 이마저 거부한다면 성난 민심의 파도에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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