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예쁜 장애 아이들이 만드는 감동의 공연
[현장] 27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장애 학생들의 '꿈꾸는 예술제'
홍성군내 9개 학교 특수학급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꿈꾸는 예술제'가 27일 오후 7시에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장애인 학생과 학부모,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애인 학생들은 1년 동안 배운 각자의 재능을 2시간여 동안 뽐냈다. '꿈꾸는 예술제'는 홍성군 내 특수학급학생들이 만드는 예술제다. 난타, 댄스, 시낭송, 합창, 우쿨렐레, 실로폰 연주 등을 선보였다. 평소 무대에 자주 설 수 없는 장애 청소년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사)충남장애인부모회 홍성지회가 주관하고 홍성군이 후원하는 '꿈꾸는 예술제'는 홍성지역장애인과 후원 회원 그리고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홍성군민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비장애인이 느끼는 모든 것을 장애인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제까지 학생들은 공연의 주인공이 아니라 무대 아래 관객으로 남거나 이동의 어려움 때문에 공연조차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주인공이 되어 수준급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이날 "꿈꾸는 예술제"에 참석한 진유순 (사)충남장애인부모회 홍성지회장은 "부모와 선생님들은 언제나 아이들의 미래가 좋아지길 꿈꾸고, 아름다운 미래에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아름답게 커가는 과정에 함께 해주길 바라며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장애 청소년 아들을 둔 학부모 이정배씨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장애로 인해서 비장애인들보다 자기표현이 서툴러서 아쉬웠는데 이런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나니 점점 발전해서 변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또래 장애 청소년들이 서로 보조를 맞춰가면서 무대를 즐기고, 그러면서 소통이 된다. 비장애인들 또한 장애 아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고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 청소년들 12여 명으로 구성된 '해밀턴 중창단'이 <거위의 꿈>과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노래를 부를 때는 공연장을 찾은 학부모와 후원회원 그리고 자원봉사단 모두 함께 노래를 불렀다. 박수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한 대학생 윤희나(언어재활학과 3학년)양은 "매년 장애 청소년 아이들의 공연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좋다. 장애 청소년들의 뜻깊은 공연에 울컥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언어재활학을 전공하고 사회에 진출해서 장애 청소년들을 더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예술제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없앨 수 있길 바란다.
▲ 북과 함께 열심히 공연중인 아이들이 모습이 흥겨워 보인다 ⓒ 신영근
이날 장애인 학생들은 1년 동안 배운 각자의 재능을 2시간여 동안 뽐냈다. '꿈꾸는 예술제'는 홍성군 내 특수학급학생들이 만드는 예술제다. 난타, 댄스, 시낭송, 합창, 우쿨렐레, 실로폰 연주 등을 선보였다. 평소 무대에 자주 설 수 없는 장애 청소년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 장애 청소년 아이들이 다음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신영근
(사)충남장애인부모회 홍성지회가 주관하고 홍성군이 후원하는 '꿈꾸는 예술제'는 홍성지역장애인과 후원 회원 그리고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홍성군민이 참석했다.
▲ 그동안에 배우고 익힌 난타를 즐기는 장애 청소년이 흥겨워 보인다 ⓒ 신영근
학생들은 비장애인이 느끼는 모든 것을 장애인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제까지 학생들은 공연의 주인공이 아니라 무대 아래 관객으로 남거나 이동의 어려움 때문에 공연조차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주인공이 되어 수준급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 핸드벨 공연을 하고 있는 장애 청소년들의 모습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 신영근
이날 "꿈꾸는 예술제"에 참석한 진유순 (사)충남장애인부모회 홍성지회장은 "부모와 선생님들은 언제나 아이들의 미래가 좋아지길 꿈꾸고, 아름다운 미래에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아름답게 커가는 과정에 함께 해주길 바라며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장애 청소년 아들을 둔 학부모 이정배씨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장애로 인해서 비장애인들보다 자기표현이 서툴러서 아쉬웠는데 이런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나니 점점 발전해서 변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또래 장애 청소년들이 서로 보조를 맞춰가면서 무대를 즐기고, 그러면서 소통이 된다. 비장애인들 또한 장애 아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고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 청소년들 12여 명으로 구성된 '해밀턴 중창단'이 <거위의 꿈>과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노래를 부를 때는 공연장을 찾은 학부모와 후원회원 그리고 자원봉사단 모두 함께 노래를 불렀다. 박수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 12명의 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해밀턴 중창단"이 '거위의 꿈'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부르고 있다 ⓒ 신영근
이번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한 대학생 윤희나(언어재활학과 3학년)양은 "매년 장애 청소년 아이들의 공연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좋다. 장애 청소년들의 뜻깊은 공연에 울컥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언어재활학을 전공하고 사회에 진출해서 장애 청소년들을 더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예술제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없앨 수 있길 바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