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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지친 하루, 위로를 건네는 커피잔

등록|2016.10.29 23:03 수정|2016.10.29 23:03

▲ ⓒ 계대욱


▲ ⓒ 계대욱


▲ ⓒ 계대욱


▲ ⓒ 계대욱


"커피잔을 한 번 돌려보세요."

고단한 하루가 저무는 저녁, 조용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어깨 가득 내려앉은 피곤을 몰아낼 겸 핸드 드립 커피 한 잔을 부탁드렸습니다. 진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놓은 순간, 신기한 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주인장 말대로 커피잔을 요리조리 돌려보니 동물 그림이 나타납니다. 잔 받침에 새겨진 기하학적 무늬들이 수없이 각이 진 커피잔에 반사되어 비치니 톰슨 가젤과 아프리카 코끼리가 나타납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게 작은 관심을 가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네요. 북극곰, 얼룩말, 펜더, 기린, 표범 등 다른 잔 세트도 있다고 합니다.

우와! 우와! 저도 모르게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지쳐 있던 마음도 기지개를 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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