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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 구합니다' 대신에 '하야하라'" 붙어있는 전봇대

등록|2016.11.04 10:12 수정|2016.11.04 10:12

▲ ⓒ 계대욱


▲ ⓒ 계대욱


▲ ⓒ 계대욱


'이건 나라도 아니다! 하야하라.'

출근길, 집을 나서며 마주한 전봇대 앞에서 가던 길을 멈췄습니다. 근처에 대학이 있어 원룸이 밀집한 곳이라 방을 광고하는 전단지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5일 6시 '내려와라 박근혜 1차 대구시국대회'와 12일 서울에서 있는 민중총궐기에 함께 하자는 내용입니다.

저 작은 전단지 한 장에도 분노한 민심이 서려 있습니다. '최순실'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숱한 의혹들이 명명백백 밝혀지고, 그에 따라 책임질 이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는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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