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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다음주에도 '박근혜 퇴진' 행동 계속

5일 진주-김해 집회 열려 ... 학부모, 여성 등 시국선언 예정

등록|2016.11.05 17:19 수정|2016.11.10 11:44

▲ 5일 오후 진주 차없는거리에서 '시국대회'가 열렸다. ⓒ 윤성효


경남 곳곳에서 주말에도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쳤고,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진주와 김해에서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 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국정농단 박근혜 퇴진 진주시국대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국민의 뜻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이게 나라입니까, 이게 정치입니까"라고 외쳤다.

시민사회단체 대표의 발언에 이어, 시민 자유발언이 벌어졌다. 최성철 진주참여연대 대표는 "우리는 더 이상 물러나지 말고, 더 이상 두러워하지 말고 박근혜 퇴진에 함께 하자"고 말했다.

강수동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주지부장은 "국민의 힘으로 정부를 리모델링이 아닌, 새로운 집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비상시국회의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로 분노한 국민은 광장으로 진출해 '박근혜 퇴진', '박근혜 하야'라는 구체적 요구를 하고 있다"며 "진주에서도 여러 단체와 개인이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고, 앞으로도 행동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거리행진하기도 했다.

김해에서도 이날 오후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 퇴진 김해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김해시 내외동 사거리에서 '박근혜 하야 김해촛불' 집회를 열었다. 학생과 시민들이 나서 자유발언을 통해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다음주에도 '박근혜 퇴진' 요구는 계속된다. 경남지역 학부모들이 7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경남 학부모 시국선언'한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지역 학부모 1000여명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성단체들은 9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경남 여성 시국선언'한다. 이날 여성들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뒤, 창원시가지를 돌며 거리행진한다.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비롯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거제시국회의'는 오는 7일 오후 6시30분 고현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거제시민 촛불행진'을 벌인다.

거제 시민들은 7~11일 사이 매일 저녁 6시30분 고현터미널 앞과 옥포수변공원에 모여 거리행진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시국회의는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남시국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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