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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행진에 흉기 든 괴한... 현장 체포

종로3가 귀금속도매상가 인근서 정의당 지도부 앞 가로막고 위협

등록|2016.11.05 20:07 수정|2016.11.05 20:20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서울 도심에서 5일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석해 가두행진을 하던 야당 의원들에게 흉기를 든 괴한이 달려들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오후 7시5분께 종로구 종로3가 귀금속도매상가 인근 도로에서 행진하던 노회찬 원내대표와 이정미, 윤소하 의원 등 정의당 지도부 앞을 흉기를 든 남성이 막아서고 위협했다.

이 남성은 곧바로 주변에 있던 정의당 당직자와 시민에 의해 제압당했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서 칼을 들고 난입한 괴한이 시민에게 제압당해 쓰러져 있다. 괴한은 칼을 들고 정의당 의원들을 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 연합뉴스


정의당 지도부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정의당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은 흉기 위협을 가한 남성이 허리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그를 일단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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