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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국가의 몰염치한 행동 용납할 수 있습니까"

5일 오후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서 추도사 낭독

등록|2016.11.07 12:34 수정|2016.11.07 12:39

[추도사] 박원순 "국가의 몰염치한 행동을 우리가 용납할 수 있습니까” ⓒ 박소영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 물대포 직사를 맞고 쓰러진 뒤 숨진 고 백남기의 농민의 영결식이 열렸다.

물대포에 쓰러진 지 1년 남짓, 사망한 지 40여 일이 지나서야 열린 장례식이다.

박 시장은 추도사에서 "쌀값 보장하라고 외치는 게 무슨 죄인가, 그러나 백 농민에게 돌아온 것은 살인 물대포였다"며 "오늘 이 집회에도 경찰은 소방수 사용을 신청했으나 (서울시에서) 불허했다, 앞으로 그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정당하고 평화적인 집회를 진압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찰의 소방수 사용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박 시장의 추도사 전체를 담았다.

(영상 : 정현덕, 조민웅, 홍성민 기자, 편집 : 박소영 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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