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하야' 목소리 식을 줄 모르고 계속
경남 2차 시국대회 9일 ... 인제대 교수,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학부모 시국선언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경남지역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각계 각층의 시국선언과 집회, 거리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차 경남시국대회, 9일 저녁 창원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시국회의는 오는 9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 노동개악 폐기, 경남시국대회'를 연다. 이번 경남시국대회는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1차 시국대회에는 노동자, 농민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는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를 비롯한 노동자들은 9일 오후 5시 40분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정우상가 앞으로 행진한다. 학생과 시민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6시 상남동 분수광장에 모여 약식집회를 연 뒤 행진한다.
2차 시국대회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공연)을 비롯하여 여러 공연과 함께 '시민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청년, 학생, 여성 등 여러 계층의 시민 자유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남시국회의는 "3.15의거와 10.18 부마항쟁처럼 경남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되찾고 썩을 대로 썩은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밝혔다.
국민의당 경남도당 "국민 앞에 진심 사과하고 물러나라"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7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가 국민이 위임한 주권을 사이비 교주 최태민의 딸 최순실과 그 일당에게 넘겨주어 대한민국의 국정시스템 붕괴를 자초하고 스스로 몰락의 길을 선택했다"고 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대통령 퇴진과 탄핵까지 요구되는 이 비상시국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에 걸친 대국민담화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안보와 민생경제를 비롯하여 총체적 위기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은 극심한 국정혼란과 국정파탄을 초래하고 국민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 뿐"이라 했다.
더민주 양산갑위원회 "박근혜 퇴진 촉구"
더불어민주당 양산갑지역위원회(위원장 강상인, 아래 '위원회')도 이날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최순실과 그 일가와 부정과 부패에 연관된 청와대 관련자에 대한 성역 없는 국민이 납득 할 수 있는 철저한 수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하루빨리 국정혼란이 수습되어 경제와 민생을 돌보고 안보를 챙기는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이 국가와 정부를 신뢰하고 지지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 그 또한 국민의 뜻이다"고 했다.
인제대 교수,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학부모 각각 시국선언
7일에도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김해 인제대 교수와 연구자 123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파괴와 국기문란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검찰은 대통령을 즉각 수사할 것"과 "대통령과 측근들은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물을 것", "대통령은 즉각 사퇴할 것", "국회는 대통령 사퇴를 전제로 한 거국내각의 총리 임명과 특검, 국정조사를 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새누리당은 국정혼란의 공동책임자임을 자각하고 현 사태 해결 과정에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책임을 모면하려는 여하한 언행도 해서는 안 된다. 그것만이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라 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도 이날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답은 하나뿐이다. '대통령직 사퇴' 이것만이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 국정공백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 우리 국민은 박근혜보다 훨씬 현명하다"고 밝혔다.
학부모들도 이날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했다. 학부모 2344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부끄러운 짓은 당신들이 했는데 우리가 왜 부끄러운가?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작은교회모임 등 여러 단체 시국선언 하기로
시국선언이 이어진다. '창원지역 작은 교회 모임'은 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시국선언한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하나교회, 한교회, 정금교회 등이 참여한다.
'경남지역 여성 시국선언'이 오는 9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다. 여성단체는 "여성들은 엄중히 경고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여성들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뒤, 창원시청을 지나 정우상가 앞까지 거리행진한다. 경남지역 청년단체들도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조연맹 경남본부는 오는 14일 오후 1시30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시국선언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경남지역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각계 각층의 시국선언과 집회, 거리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시국회의는 오는 9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 노동개악 폐기, 경남시국대회'를 연다. 이번 경남시국대회는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1차 시국대회에는 노동자, 농민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는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를 비롯한 노동자들은 9일 오후 5시 40분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정우상가 앞으로 행진한다. 학생과 시민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6시 상남동 분수광장에 모여 약식집회를 연 뒤 행진한다.
2차 시국대회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공연)을 비롯하여 여러 공연과 함께 '시민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청년, 학생, 여성 등 여러 계층의 시민 자유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남시국회의는 "3.15의거와 10.18 부마항쟁처럼 경남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되찾고 썩을 대로 썩은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밝혔다.
▲ 경남지역 학부모들은 2344명이 참여한 가운데 '헌정파괴, 국정농단 박근혜 하야 촉구 학부모 시국선언문'을 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발표했다. ⓒ 윤성효
국민의당 경남도당 "국민 앞에 진심 사과하고 물러나라"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7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가 국민이 위임한 주권을 사이비 교주 최태민의 딸 최순실과 그 일당에게 넘겨주어 대한민국의 국정시스템 붕괴를 자초하고 스스로 몰락의 길을 선택했다"고 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대통령 퇴진과 탄핵까지 요구되는 이 비상시국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에 걸친 대국민담화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안보와 민생경제를 비롯하여 총체적 위기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은 극심한 국정혼란과 국정파탄을 초래하고 국민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 뿐"이라 했다.
더민주 양산갑위원회 "박근혜 퇴진 촉구"
더불어민주당 양산갑지역위원회(위원장 강상인, 아래 '위원회')도 이날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최순실과 그 일가와 부정과 부패에 연관된 청와대 관련자에 대한 성역 없는 국민이 납득 할 수 있는 철저한 수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하루빨리 국정혼란이 수습되어 경제와 민생을 돌보고 안보를 챙기는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이 국가와 정부를 신뢰하고 지지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 그 또한 국민의 뜻이다"고 했다.
인제대 교수,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학부모 각각 시국선언
7일에도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김해 인제대 교수와 연구자 123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파괴와 국기문란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검찰은 대통령을 즉각 수사할 것"과 "대통령과 측근들은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물을 것", "대통령은 즉각 사퇴할 것", "국회는 대통령 사퇴를 전제로 한 거국내각의 총리 임명과 특검, 국정조사를 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새누리당은 국정혼란의 공동책임자임을 자각하고 현 사태 해결 과정에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책임을 모면하려는 여하한 언행도 해서는 안 된다. 그것만이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라 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도 이날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답은 하나뿐이다. '대통령직 사퇴' 이것만이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 국정공백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 우리 국민은 박근혜보다 훨씬 현명하다"고 밝혔다.
학부모들도 이날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했다. 학부모 2344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부끄러운 짓은 당신들이 했는데 우리가 왜 부끄러운가?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작은교회모임 등 여러 단체 시국선언 하기로
시국선언이 이어진다. '창원지역 작은 교회 모임'은 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시국선언한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하나교회, 한교회, 정금교회 등이 참여한다.
'경남지역 여성 시국선언'이 오는 9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다. 여성단체는 "여성들은 엄중히 경고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여성들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뒤, 창원시청을 지나 정우상가 앞까지 거리행진한다. 경남지역 청년단체들도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조연맹 경남본부는 오는 14일 오후 1시30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시국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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