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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일본군위안부 기림상 건립에 학생들 적극 나서

건립추진위 1차 모금, 18개 학교 1900여명 참여 ... 올해말까지 2차 모금

등록|2016.11.10 18:16 수정|2016.11.10 18:16

▲ 진주 일본군위안부피해할머니 기림상 건립 기금 전달식. ⓒ 서도성


경남 진주사람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림상'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초, 중, 고교 학생들이 기림상 건립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0일 '일본군위안부피해할머니 진주지역 기림상 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강문순․박영선․서도성)는 지난 10월 말까지 1차 모집에 2800여명이 참여해 기금 4100여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건립추진위는 지난 5월 24일 발족했다. 이들은 10월 말까지 1차 모집 목표로 정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적극 나섰다. 건립추진위는 "5개월간 모집활동 가운데, 초·중·고 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고 했다.

진주지역 48개 초중고교 가운데 18개 학교가 참여했다. 학생과 교직원 1900여명이 기금을 냈다.

지금까지 갈전초교와 금호초교, 내동초교, 도동초교, 망경초교, 반성초교, 신안초교, 진주초교, 삼현여중, 지수중, 진명여중, 진주중앙중, 진주중, 대아고, 진서고, 진주기계공고, 진주여고, 진주중앙고가 기금을 모았다.

건립추진위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한 뜻 깊은 추모비 건립운동이 힘차게 시작될 수 있어 다행이다"고 했다.

건립추진위는 12월 말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하고, 내년 3월 1일 일본군'위안부' 피해할머니 기림상을 진주에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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