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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영동고속도로 개통,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11일 자정부터 통행... 연간 약 1500억 원 물류비용 절감예상

등록|2016.11.11 11:27 수정|2016.11.11 11:28

▲ 10일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식 참석한 임종성 경기광주을 국회의원 ⓒ 임종성 의원실


10일 오후 3시 양평휴게소에서 광주~원주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식이 열렸다. 11일 자정부터 통행될 이 도로는 경기 광주 초월읍과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총 길이 56.95km, 폭 23.3m 왕복 4차로로 운영된다. 2003년 사업계획서 제출 뒤 추진된 사업이 1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 사업은 총 1조5천 978억 원이 투입돼 2011년 11월 착공 약 60개월여의 기간을 거쳐 5년여 만에 완공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0일 원주에서 개통식 행사를 개최하면, 11일 자정부터 통행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다. 광주지역을 포함해 전 구간이 공사가 끝났고,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소병훈, 임종성 두 의원 모두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통행시간이 23분(15km) 단축됨에 따라 서울과 그동안 교통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경기 동부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 영동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소병훈 경기광주갑 국회의원 ⓒ 소병훈 의원실


광주시 갑 소병훈 의원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광주에서 영동과 중앙, 서울·춘천 등 3개 권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졌다"며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완공될 경우 광주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강원권, 부산권 등 전국이 철도를 이용하여 2시간 생활권에 들어오면 광주가 경기 동부권의 교통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국교통망 구축과 광주의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사업 조기완공 등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해당 개통식에 참석한 광주시 을 임종성 의원은 축사를 통해 "광주, 원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교통인프라가 부족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고속도로 개통이 교통난 해소는 물론 수도권과 강원도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개통식을 가진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 영동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원주로 이동하는 경우 기존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거리 15km, 시간 23분 단축돼 연간 약 1천 50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경기미디어리포트> <광주시민저널>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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