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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민, 핵발전소 주민투표 1주년 행사 열어

준비사업회, 한수원과 정부에 핵발전소 건설 백지화 요구

등록|2016.11.13 10:47 수정|2016.11.13 10:47
지난 11월 11일(금요일), 영덕군청(군수 이희진) 앞에서 '영덕 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 1주년 기념행사 준비사업회'(아래 준비사업회)는 탈핵, 화합, 연대, 그리고 축제의 장을 주제로 한 주민투표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영덕군청. ⓒ 이동욱


▲ 지난 11일 금요일 열린 주민투표승리 1주년 현수막. ⓒ 이동욱


이날, 영덕군 각 읍면지역에서 모인 농어민들과 각 지역 환경단체 회원들 약 300명 정도가 모여 축하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11일 열린 주민투표에서 선거인명부 대비 60.3%인 1만1209명이 투표했으며, 그 중 91.7%인 10,274명이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 후로 약 1년가량 찬성측과 반대측이 서로 엇갈려 대립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이희진 영덕군수와 군의회에서 "신규원전 전면중단"을 선언했다(관련기사 : 지진 불안에 영덕군, "신규원전 업무 전면 중단" 선언).

▲ 영덕군청 마당에 모인 농어민들과 각 사회단체 인사들. ⓒ 이동욱


▲ 잘가라 핵발전소. 환경운동연합에서 핵발전소 반대 서명을 받고있다. ⓒ 이동욱


▲ 각 지역단체 회원들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이동욱


이어 준비사업회는 성명서를 통해 영덕군민들의 목소리와 뜻을 담아 한수원과 정부에 핵발전소 건설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1년 전 청정지역 영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나섰던 것처럼,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영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청을 출발해 천지원전 부지를 돌아 한수원 영덕출장소를 항의방문 했다. ⓒ 이동욱


▲ 끝까지 함께하기를 다짐하는 영덕군민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 ⓒ 이동욱


이들은 앞으로 영덕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안전한 에너지 정책에 힘써줄 것과 동시에 탈핵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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