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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의 어지러움을 덮어주는 자연

등록|2016.11.15 14:55 수정|2016.11.15 14:55

▲ ⓒ 이경호


흉물스러운 갑천의 회색빛의 교각을 자연은 새로운 액자로 만들어 주었다. 담쟁이와 넝쿨식물이 가을이되면서 물들어 한편의 그림이 탄생했다. 나만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자연이 사람의 허물을 덥어주는 경우는 종종있다.

자연의 고마움을 다시 느끼게 된다. 예술작품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자연은 늘 경의롭다. 하나도 같은 것이 없다. 자연은 그래서 특별하다.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제품과 상품에 비하면 자연은 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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