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개 학교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1곳 휴업
17일 창녕 영산초교, 18일 거창 아림초교 ... 역학조사 결과 2~3일 걸릴 듯
▲ 창녕 영산초등학교 학생들이 17일 저녁 집단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 우리신문
늦가을인데도 경남 2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해 1개교에서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1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거창 아림초등학교와 창녕 영산초등학교에서 학생 수십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 학교에서는 이날 오전 의심환자 신고가 있었고,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영산초교에서는 17일 저녁부터 학생들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며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18일 오후 3시까지 이 학교에서는 학생 58명과 교직원 1명이 의심증상을 보였고, 6명이 입원 치료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통원치료 중이다.
영산초교는 이날 하루 동안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보건소는 두 학교에서 학생과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인체 가검물을 채취하고, 급식소에서 칼과 도마, 행주, 보존식과 음용수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창녕군청 위생과 관계자는 "지금은 정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았고, 균을 배양해야 하기에 최종 원인은 2~3일 정도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두 학교 학생들이 구토와 설사 등 비슷한 증상을 보여 식중독 의심이다"며 "식중독은 겨울철에도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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