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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야 반대, 지지율 5% 여론조사는 엉터리"

진주호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회 밝혀 ... 24일 '대통령 지키기' 집회

등록|2016.11.21 17:39 수정|2016.11.21 17:52
"국민이 헌법에 의하여 정정당당하게 뽑은 대통령을 촛불집회 선동으로 강제 퇴진 시키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헌법을 유린하는 폭거가 아닐 수 없으므로 우리는 대통령 하야를 결사반대한다."

진주호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회(공동대표 김진수, 김용수, 박금자, 최신용)가 이같이 밝혔다. 김진수 대표 등은 2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하야 반대'를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에 대한 재직 중 형사소추를 엄격하게 해 놓는 것은 한시라도 국정공백을 막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내란이나 외환과는 상관없는 부정비리 사건으로 대통령을 퇴진 시킬 수 없다는 것"이라 했다.

이어 "그렇다고 최순실 사건을 유야무야 하자는 것은 아니며 이 사건은 이미 검찰에서 관련자를 구속수사하고 있으므로 검찰의 수사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할 문제인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성급하게 촛불시위 따위로 대통령을 퇴진시켰다고 했을 때 이보다 더 큰 혼란이 야기되어 겨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이 나라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 진주호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회는 2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하야 반대'를 주장했다. ⓒ 경남매일 이대근


총연합회는 "거리의 촛불시위로 선동을 하며 야권의 정치공세가 난무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임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으며, 검찰과 법원의 판단도 있기 전에 대통령 하야를 부르짖는 것은 사건의 진상을 가리는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이 사건을 빌미로 정권탈취를 위한 목적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 했다.

또 이들은 "헌법을 무시하고 촛불선동에 의하여 대통령이 퇴진하게 되면 무정부 사태가 벌어지게 될 것이고 무정부 사태가 도래하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유린되고 반란분자들에 의한 법치주의는 파괴되고 말 것"이라 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이들은 "현재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론조사 비율이 5%밖에 안 된다고 야권에서 연일 선전하고 있는데 엉터리 같은 그 여론조사를 어떻게 100% 믿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들은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에서도 이번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가 완전히 빗나갔는데 어떻게 우리나라 여론조사를 믿을 수 있겠느냐"며 "5%라는 엉터리 같은 여론조사를 가지고 5000만 국민을 더 이상 속여서는 안된다"고 했다.

새누리당에 대해, 이들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아 이정현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수습하고 정국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것이 대권주자로서 정당하고 떳떳한 처신이라 할 것"이라 요구했다.

총연합회는 "정치인들이 진정한 애국심이 있다면 어린 학생들까지 동원하여 촛불시위를 해서는 안 되며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은 대표이므로 장외 투쟁을 능사로 할 게 아니라 국회의원의 본분을 지켜 국회 안에서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라 할 것"이라 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 대통령을 퇴진시켜 무정부 상태로 만들어 나라를 망하게 할 바에야 대통령만 퇴진할 게 아니라 국회의원도 동반 퇴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총연합회는 오는 24일 오후 4시 남강다리목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지에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모임'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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