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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불꽃은 끊임없이 타오를 것이다"

등록|2016.11.26 22:21 수정|2016.11.26 22:21

▲ ⓒ 정대망


"불꽃은 끊임없이 타오를 것이다."

한 소방관이 서울시청 인근에 위치한 오마이TV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이 시간 시민발언대에 오른 사람은 자신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라고 밝히며 150여년 전 노동운동을 하다 사형당한 노동운동지도자 어거스트 스파이스의 법정 최후 진술을 낭독하고 있다.

"너희는 하나의 불꽃을 짓밟아 버릴 수는 있지만 너희 앞에서, 뒤에서, 사방에서 불꽃은 끊임없이 타오를 것이다."

이 발언을 한 비정규직 노동자도, 이 발언을 지켜보는 소방관도, 그리고 이 글을 쓰는 필자도 모두 노동자일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하더라도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우리의 투쟁은 끊임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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