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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우산, 노란 우비, 노란 7만 '광주의 촛불'

제6차 박근혜퇴진 광주촛불집회, 궂은 날씨에도 "박근혜 하야" 외쳐

등록|2016.11.27 10:56 수정|2016.11.27 10:56
26일 오후 6시 광주 금남로에서는 7만 명의(주최 측 추산) 시민들이 모여 제5차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를 열었다.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에 참석한 7만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 ⓒ 오상용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우산과 우의를 챙겨 입고 금남로를 가득 메웠다. 시민들은 금남로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시민 발언 및 공연 등을 함께 보며 시국촛불집회에 참여하였다.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숭일고 학생들의 레미제라블 민중의노래 개사 ⓒ 오상용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풍자 코스프레 ⓒ 오상용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최순실 코스프레 ⓒ 오상용


시민발언대에서는 숭일고등학교 학생 30여 명이 레미제라블의 '민중의노래'를 개사한 노래를 불렀다. 또 하야송에 맞춘 율동과 '구라다 좋아요' 팻말을 든 최순실 코스프레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 각종 패러디, 코스프레 등이 쏟아져 나왔다.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5.18 유가족 ⓒ 오상용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 오상용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도청 리모델링 과정에서 5·18 흔적을 훼손했다며 원형복원을 촉구, 농성을 진행 중인 5.18 유가족들이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를 합창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죄목을 정리한 변호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일반 시민, 중고등학생들의 발언 등 다양한 시민 발언이 이어져갔다.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우리가 주인이다', '박근혜체포'대형 펼침막 ⓒ 오상용


4차 촛불집회의 '횃불'에 이어 이번 5차 촛불집회에서는 '우리가 주인이다', '박근혜체포' 문구가 적힌 대형 펼침막이 등장했다. 촛불집회에 참석 7만의 시민들의 손으로 금남로 앞 쪽부터 물결을 이루며 퍼져 나갔다.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거리행진 ⓒ 오상용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거리행진 ⓒ 오상용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거리행진 ⓒ 오상용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거리행진 ⓒ 오상용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거리행진 ⓒ 오상용


또한 시민들은 오후 8시 30분경부터는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거리행진은 금남로 출발하여 광주천과 대인시장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이 금남로를 빠져나가는데 30여 분의 시간이 걸렸으며 왕복 거리행진 후 집회를 마쳤다.

광주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금남로에서 박근혜 퇴진 광주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12월 3일(토) 제6차 박근혜퇴진 광주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스마트폰 손전등으로 밝혀 불빛 ⓒ 오상용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 오상용


▲ 26일(토) 광주 금남로에 모인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집회 ⓒ 오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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