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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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의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고, 여전히 화재 현장을 지키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꺼지지 않는 화마를 잠재우다 짬을 내 끼니를 떼우는 소방관들. 매케한 연기 속에서 마스크 하나로 버티고 선 전경들. 새벽부터 밤까지 밥차에서 애쓰는 자원봉사자들.
순식간이 모든 것을 잃은 상인들의 허망함은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요. 이 어수선한 와중에도 하루 벌이를 위해 길가의 폐지를 줍고 계신 어르신을 한동안 바라보게 됩니다.
10분 남짓 스치듯 서문시장을 다녀간 박근혜 대통령은 이들의 고단한 삶에 어떤 위로가 됐을까요. 꺼지지 않는 불, 서문시장의 속타는 하루가 또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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