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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율도 한 자릿수, 대통령과 '동반 침몰'

3일 촛불집회 다음날 조사에서 9.7% 기록, 민주당 28.0%

등록|2016.12.05 14:57 수정|2016.12.05 15:08

박근혜 '즉각 퇴진' 촉구3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 권우성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일신문-디오피니언 12월 정례여론조사(4일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12월 지지율은 9.7%로 11월 15.4%에서 5.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10월 34.2%, 11월 9.2%에 이어 12월에도 8.3%까지 하락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급락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당 지지율까지 끌어내리는 현상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10월 14.7%에서 11월 22.3%, 12월 28.0%로 두 달 동안 2배로 치솟았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석달 동안 8~9% 대에 머물렀다(10월 8.4%, 11월 9.7%, 12월 8.7%).

3일 촛불집회 다음날 실시된 여론조사에는 집회에 대한 여론의 뜨거운 지지도 반영됐다.

'박 대통령 하야를 위한 촛불집회에 얼마나 공감하는가'라는 물음에 '공감한다'는 답이 83.3%에 달했다(공감 못한다 15.2%).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60세 이상(62.7%)과 대구·경북(68.8%), 보수층(59.4%)에서도 '공감한다'는 답이 '공감 못한다'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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