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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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로비에 소방안전 공모전 우수 포스터들이 눈에 띕니다. 얼마전 대구에는 서문시장에 큰불이 있었기에 그런지 포스터 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화재 예방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이미지와 문구들이 와닿네요.
그런데 한편으로 딴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우리사회엔 이 국정농단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들이 정녕 없었던가, 되돌아보게 됩니다. 현 시국에 맞게 카피들을 바꿔 봤습니다. 어떤가요? 제법 잘 어울리나요?
'집에 비아그라 한 알쯤 있으시죠?'
'집에 주사기 한 대쯤 있으시죠?'
'청와대는 가장 가까운 성형외과입니다.'
'꼭두각시 하나가 당신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ㄹ혜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나라조차 남지 않습니다,'
'당신이 무심코 뽑은 대통령 한 명이 가져온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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