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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 확대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제7차 촛불집회에서 핵발전 안녕 100만인 서명 운동도 전개

등록|2016.12.11 19:44 수정|2016.12.11 19:44

불교생명윤리협회의 탈핵 순례12월 10일 오후 광화문 광장을 돌면서 촛불 집회 참가자들에게 탈핵 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김광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된 이후에도 촛불집회는 계속 이어졌다.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도 광화문과 전국 각지에서 100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탄핵안이 가결 처리된 것을 자축하는 폭죽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박근혜 퇴진'과 '박근혜 구속'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우렁찼다.

핵발전 확대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탈핵희망 서울길 순례단은 광화문과 세종로 일대를 돌면서 핵발전 확대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고 외쳤다. ⓒ 김광철


잘가라 핵발전 100만 서명 운동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잘가라 핵발전 100만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 김광철


이런 가운데, 불교생명윤리협회가 주관하는 제58차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단은 조계사에서 출발하여 종로를 거쳐 세종로와 광화문 광장을 돌며 핵발전소 확대하는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탈핵 순례단은 '잘가라 핵발전 100만 서명운동 본부'의 양이원영 집행 위원장 등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벌이고 있는 서명 운동에도 동참하여 시민들의 핵발전소 폐쇄 운동 참여를 호소하면서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어린이책 시민연대의 후원의 밤 행사어린이책시민연대 회원들 100여 명도 후원의 밤 행사를 간단하게 끝내고 광화문 촛불집회로 향했다. ⓒ 김광철


특히 이날 어린책시민모임에서는 망원동 창비사에서 자체 '후원의 밤 행사'를 끝내고 가족단위로 엄마 아빠와 함께 광화문 광장으로 나오기도.

이 단체의 이진영 공동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정의가 넘치고, 평화롭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어른들과 아이들이 뜻을 모으기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나간다"고 밝혔다.

416합창단의 공연밤 9시 이후에도 광화문 광장에서는 촛불 집회 이후 계속하여 콘서트가 이어졌고, 416합창단의 합창에 분위기는 숙연해 지면서 세월호를 되새겼다. ⓒ 김광철


한편 제주대 윤용택 교수에 의하면, 제주도에서도 10일 집회에 지난 12월 3일 촛불집회 때보다는 적었지만 도민들 6000여 명 정도가 제주 시청 앞 광장에 모였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에서의 탄핵안 가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한다. 야권은 87년 6월 항쟁 때와 같이 분열로 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를 하기도 하였다고 윤 교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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