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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진 전복 폐사 재난지원금, 어민들 한숨만

완도군 수산양식과 "머지않아 지급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

등록|2016.12.12 11:37 수정|2016.12.12 11:37
지난 8월 고수온과 적조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폐사 전복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예정보다 늦어져 어민들의 한숨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완도군 수산양식과는 "전라남도 심의를 거쳐 해수부의 승인을 받은 후 10월 중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아직도 미지급 상태인 것. 한 어민은 "치패 구입자금도 없고 시기도 놓치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 어가도 마음이 편하진 않은 상황이다. 손해사정 중이라는 한 어민은 "아직 합의가 안 된 상태다. 보험사야 어떻게든 적게 지급하려는 입장 아니겠냐"며 고개를 저었다.

지난 8일 수산양식과 담당자는 예정보다 지원금 지급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해수부에서 승인을 경남 쪽과 동시 진행하려다 보니 다소 늦어졌다. 머지않아 지급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담당자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 신청 176 어가 중 최소재난지수가 안 되는 어가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부부)이 중복 지원되는 어가를 제외한 171 어가에서 총 42억 7천1만 원을 받게 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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