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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장미'만 남긴 박사모 맞불 집회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정문 오른편 담장 아래 수백 송이 투기

등록|2016.12.17 19:57 수정|2016.12.17 19:57

▲ ⓒ 하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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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17일 오후 7시 30분 현재 시민들이 삼청동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와 보수단체들이 맞불 집회 후 무단 투기한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국립민속박물관 정문 오른편 담장 아래에는 장미 꽃송이 수백 송이가 투기돼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서울 경복궁 우측 방면 중앙부에 위치해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안국역 일대에서 박사모의 탄핵반대 집회가, 오후 2시께부터 엄마부대봉사단이 주최한 탄핵무효 총궐기대회가 세종로공원에서 열렸다.

국립민속박물관 담장 아래 놓인 장미 쓰레기 더미 위에는 '대통령님 사랑해요', '탄핵무효', '떼법도 법이냐'라고 적힌 피켓이 함께 투기돼 있다. 이날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 피켓들과 함께 장미꽃과 태극기 등을 지참하고 맞불 집회에 참석했다.

한편, 청와대와 총리 공관, 헌법재판소로 행진했던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된 정리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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