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공수처법, 공영방송법, 18세 투표 다 받자"
신당 정강정책 토론회 참석,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
▲ 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12일 경기 수원 굿모닝하우스(구 경기지사 공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새누리당 선도탈당파' 남경필 경기지사가 29일 공직자비리수사처법, 공영방송법 등 야당발 개혁과제에 개혁신당이 적극적으로 화답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개혁보수신당(아래 개혁신당) 정강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자칫 우리가 '새누리당 시즌2'로, 비박당으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 우리가 새누리당과 다른 점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며 "신당 원내대표가 오늘부터라도 다른 당과 상의해서 과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막아서 못했던 개혁과제를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준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우리가 2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주도한다면 '(신당은) 새누리당과 정말 다르구나, 바뀌었구나'라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 우리가 미래 비전으로 갈 수 있는 일을 주도할 때 국민들의 마음을 얻고 기회를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의 반대로 하지 못했던 야3당의 개혁과제를 신당이 전폭적으로 수용하자는 남 지사의 제안을 놓고 신당 내에서도 격론이 예상된다. 남 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은 개혁신당이 창당되는 1월 24일 전후로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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