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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언론 대상에 '심장 멎은 택시기사...' 등 수상

목요언론인클럽, 2016년 목요언론 대상 시상식 개최

등록|2016.12.29 15:57 수정|2016.12.29 15:57

▲ 목요언론인클럽 임원들과 언론인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목요언론인클럽


목요언론인클럽(회장 곽영지)이 수여하는 올해 보도부문 '목요언론 대상'에 '대전도시철도공사 기관사 부정채용 의혹'(신문부문)과 TJB 대전방송 '심장 멎은 택시기사...두고 떠난 승객'(방송 부문)이 각각 시상대에 섰다.

목요언론인클럽은 29일 오전 중도일보 4층 강당에서 2016년 목요언론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상 수장작은 목요클럽 4분기 동안 수상한 '이달의 기자상' 작품과 추가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도시철도공사 기관사 부정채용 의혹'은 디트뉴스24 임연희 기자의 집중보도로 공기업인 대전도시철도공사 기관사 채용시험에서 부정을 통해 합・불합격자가 뒤바뀐 사례를 고발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는 "잘못을 바로 잡고,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위로를 주었다"고 평했다. 이 기사는 목요클럽 1분기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편집부문, 충청투데이 이은정 기자..."촛불 집회 함축화"

TJB 대전방송 조혜원・이은석 기자의 '심장 멎은 택시기사...두고 떠난 승객'은 운전 도중 심장이 멎은 택시기사를 두고 내린 승객의 사례를 다각도로 추적한 보도다. 심정지된 택시운전사를 응급조치하지 않은 채 공항버스를 타러 떠났다는 사실과 관련 영상, 목격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에 따른 후속 기획보도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TJB의 보도는 착한 사마리안인 법 추진문제 등 사회적 이슈화가 되어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평했다. 이 보도 또한 올 3분기 이달의 기자상에 이은 두 번째 시상이다.

편집부문에는 충청투데이 이은정 기자의 '나라걱정 국민의 소리'가 뽑혔다. 심사위원회는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촛불집회를 시민들의 멘트를 바탕으로 깔고 촛불을 형상화하여 1개면 전면을 장식한 편집으로 국민들의 염원을 독자들에게 함축적으로 전달했다"고 평했다.

이날 함께 가진 언론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에는 4명의 대학생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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