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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흉흉한 시절, 이 세 가지로 마음 달래보자

목포에서 올라온 홍어, 시큼한 김치와 돼지고기 곁들이면 훌륭한 삼합

등록|2016.12.29 17:51 수정|2016.12.29 17:51

▲ ⓒ 황주찬


▲ ⓒ 황주찬


▲ ⓒ 황주찬


▲ ⓒ 황주찬


29일 오후, 목포에서 반가운 택배가 도착했다. 포장에서 냄새가 진동한다. 홍어가 왔다.

잘 삭힌 홍어와 시큼한 김치 그리고 푹 익힌 돼지고기가 만났다. 이름하여 '삼합'이다. 이들의 조화는 입속에서 힘을 발휘한다.

나라가 어지럽다. 문고리 삼인방때문이란다. 음식이 조화를 이루니 그 맛이 아름답다. 못된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니 세상이 지저분하다.

한해가 저문다. 복잡한 세상, 좋은 음식으로 마음을 달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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