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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초승달과 금성의 만남 보셨나요?

초승달과 금성, 정유년 첫 월요일 밤하늘을 밝히다

등록|2017.01.03 15:05 수정|2017.01.03 15:53

금성과 초승달의 조우, 정유년을 첫 월요일 밤하늘을 수놓다금성(-4.3.등급)과 달(월령 2.0일)이 근접하며, 정유년을 첫 월요일 퇴근길 밤하늘을 밝혔다. * 사진 속 건물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로, 우주과학 특성화 시설이다. ⓒ 권순길


붉은 닭의 해 정유년 첫 월요일(2일), 초승달과 금성이 새해 인사를 나눴다. 달과 금성이 근접하며 정유년 첫 우주쇼를 선사한 것.

2일 저녁, 석양이 질 무렵 서쪽 하늘에서 모습을 드러낸 달과 금성은 밤하늘을 우아하게 밝히다 저녁 9시께 서쪽 지평선 아래로 모습을 감췄다. 이날 달과 금성의 각거리는 1도까지 가까워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냈다.

어제 있었던 금성과 초승달의 멋진 만남을 놓쳤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은 초승달과 화성이 새해 인사를 나누기 때문이다.

달과 화성의 만남(예상도)내일 퇴근길, 달과 화성이 근접하며 붉은 닭의 해를 붉게 물들인다. ⓒ 박현규


3일 저녁, 석양이 질 무렵 서쪽 하늘을 바라보면 초승달과 화성이 행성 지구인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밝은 행성인 금성이 초승달과 화성의 만남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이색 풍경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30일, 31일 예상도1월 30일, 1월 31일 밤하늘 예상도 ⓒ 박현규


한편, 달, 금성, 화성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우주쇼는 이달 말(1월 30일, 31일) 다시 한 번 행성 지구인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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