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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개헌은 선택 아니라 필수"

강학도 위원장, 전현숙 도의원 꺾어 ... '시민사회단체와 협의체 구성' 등 공약

등록|2017.01.07 16:27 수정|2017.01.07 16:27
새로 선출된 국민의당 경남도당 강학도(57) 위원장은 "당의 정체성인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강하게 고수해야 한다"며 "개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말했다.

강 위원장은 7일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일하는 경남도당, 대선 승리 선봉에 서는 경남도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기 대선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조기 대선은 늪이라 생각한다"며 "87년 체제를 극복해야 하고, 87년 체제는 수명이 다했기에 버려야 하고, 2017년 체제로 빨리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개헌을 통해 새로운 시대로 가야 한다"며 "당은 탈이념적으로, 다양성과 다원주의로 가야 한다. 새로운 공화국 탄생을 통해 대선과 국민의당 집권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강학도 위원장은 지난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편대회에서 새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당원 현장투표와 전화자동응답 서비스(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강 위원장은 504표를 얻어 488표를 얻은 전현숙 경남도의원을 이겼다.

그는 위원장선거에 나서면서 "당원들의 뜻을 받들고, 경남도민들의 민의를 대변하고 실천하여,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며 "당내 모든 정파를 포용하고, 수용함으로써 탕평인사를 통하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드림팀 경남도당, 힘 있는 경남도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그는 "반드시 2017년 대선승리의 선봉에 서는 경남도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는 우리 국민의당이 바로 서는 길이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지역위원장과의 간담회 정례화', 'SNS소통위원회 설치', '당원배가 운동 전개', '대선승리를 위한 지역시민사화단체와 협의체 구성', '지역정책과 공약 발굴을 위한 정책자문단 구성', '2018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인재발굴과 영입위원회 구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개편대회에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에 나선 문병호·손금주·황주홍·김영환·박지원 후보와 전국여성위원장에 나선 신용현·양미강 후보, 전국청년위원장에 나선 김병운·김지환·김정환 후보, 김동철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 국민의당 경남도당 개편대회가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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