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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7일 울산에서 열린 두 집회, 외침은 달랐다

등록|2017.01.07 20:03 수정|2017.01.07 20:03

▲ ⓒ 변창기


▲ ⓒ 변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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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울산에서는 두 집회가 연이어 열렸습니다. 낮엔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가 삼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렸고, 저녁엔 '박근혜 조기 탄핵' 집회가 열렸습니다. 낮엔 태극기를 들고 집회를, 저녁엔 세월호 1000일 노란 풍선을 들고 집회를 했습니다.

낮 집회는 박사모 등이 주축이된 집회는 "헌법수호"와 "자유수호"를 주로 외쳤고 발언 내용도 대부분 촛불을 '빨갱이'로 내몰고 좌·우익으로 편가르기식 이었습니다.

"촛불 든 사람들 좀 봐. 대한민국에 간첩들이 드글드글해. 국회에도 간첩들이 너무 많아. 국회의사당부터 폭파시켜야해."

낮 집회 참석했다가 귀가하는 중년 여성 두사람의 옆을 걷고 있었는데 그런 대화 내용이 들려와 심장이 다 벌렁 거렸습니다.

낮부터 한 집회는 오후 5시 30분까지 예정되어 있었지만 행사가 일찍 끝났는지 오후 4시경 갔을 때는 무대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5시부터 하는 저녁 집회에 가보았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1000일 추모문화제로 하겠습니다. 아직도 9명의 세월호 희생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반드시 그분들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합시다. 세월호를 인양하라!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촛불집회 주제는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다. 불의는 정의를 이길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참과 거짓, 도덕성, 윤리성으로 현 정치실태를 비판하는 자리였습니다.

9차 박근혜 퇴진 울산시민대회는 시민참여 자유발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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