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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팽목항에서 띄운 연, 9명에게 닿기를

9일 오후 4시 16분, 팽목항에서 세월호 기원제 열려

등록|2017.01.10 11:12 수정|2017.01.10 11:12
세월호 1000일을 맞은 2017년 1월 9일, 오후 4시 16분. 진도 팽목항 등대 앞에서는 세월호 인양 기원제가 시작되었다. 기원제는 미수습자 9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밥과 탕 9그릇을 올렸으며, 아직은 차가운 바닷속에 있지만 따뜻하게 입으라는 의미에서 배냇저고리와 털신, 흰수건을 함께 올렸다.

세월호 미수습자의 수습을 기원하며 9개의 노란 연꽃초에 촛불을 밝혔고, 9명의 이름이 적힌 노란색 연 9개도 띄웠다. 여러 공연이 이어지던 행사는 세월호 선체 인양을 기원하는 '인양술래'로 마무리됐다.

▲ 세월호 1000일을 맞은 2017년 1월 9일, 오후 4시 16분. 진도 팽목항 등대 앞에서는 세월호 인양 기원제가 시작되었다. 기원제의 시작은 목탁소리와 종소리가 맞춰 진도 향적사 주지 법일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되었다. ⓒ 임재근


▲ 세월호 진상규명을 염원하며 방울종 304개를 등대 주위에 매달고 있다. ⓒ 임재근


▲ 세월호 미수습자인 권혁규 군의 큰아버지 권오복 씨가 노란 연꽃초에 불을 붙이고 있다. 9개의 노란 연꽃초는 미수습자 9명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기원하는 의미이다. ⓒ 임재근


▲ 미수습자 9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밥과 탕 9그릇을 올렸으며, 아직은 차가운 바닷속에 있지만 따뜻하게 입으라는 의미에서 배냇저고리와 털신, 흰수건을 함께 올렸다. ⓒ 임재근


▲ 판소리 명창 천명희씨는 고수 권혁대 씨와 함께 ‘심청가’에서 심봉사가 물에 빠진 대목을 불렀다. ⓒ 임재근


▲ 금비예술단장 전연순씨와 FCD무용단 서윤신 씨는 함께 '천일의 춤' 퍼포먼스를 펼쳤다. ⓒ 임재근


▲ 전남 장흥에서 온 신고구려군은 ‘12월 이야기’와 ‘천개의 바람’을 불렀다. 신고고려군은 고 백남기 농민이 지어주었고, 신 군은 백남기 농민을 '큰아빠'라고 불렀다. ⓒ 임재근


▲ 미수습자들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염원하며 9명의 이름이 적힌 노란색 연 9개를 바다를 향해 날렸다. ⓒ 임재근


▲ 미수습자들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염원하며 9명의 이름이 적힌 노란색 연 9개를 바다를 향해 날렸다. ⓒ 임재근


▲ 기원제는 세월호 선체 인양을 기원하는 '인양술래'로 마무리했다. ⓒ 임재근


▲ 세월호 1000일을 맞은 2017년 1월 9일, 진도 팽목항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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