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 아르헨티나에 수출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빅데이터 전문가들에 ‘유료’ 정책 컨설팅
▲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상암동 빅데이터 캠퍼스에서 정책컨설팅을 받고 있다. ⓒ 서울시제공
서울시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빅데이터 전문가들에게 서울시의 우수정책 및 관련 정책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 컨설팅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 산하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 간의 계약을 통해 유료로 진행되며, 지난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서울 상암동 빅데이터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은 이들을 상대로 서울시의 교통정보센터, 북촌IoT실증마을 등 주요 IT기반 도시정책 사례 현장을 소개하고 빅데이터 및 스마트시티분야 민간기업과의 면담 등을 주선한다.
서울시는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뒷골목의 영세한 골목상권 1008개를 '서울형 골목상권' 내 중국집,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2000억개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 전자정부 협력사절단과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를 방문하여 전자정부 관련 전문가 협의를 가진 바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시는 이때 서울시의 빅데이터 활용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에 관심을 갖고 서울시와 작년 8월부터 접촉했고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벤치마킹하여 올해안에 본 프로젝트를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방문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빅데이터 전문가 중에는 아르헨티나 교포 최다운씨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성사에 큰 공헌을 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회승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서울시는 24개국 35개 도시에 서울시의 우수정책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수출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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