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김천 시민들, 더민주에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요구
더민주 당사 찾아온 시민들, 대표자 면담 요구
▲ 사드투쟁위, 민주당사 농성 돌입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를 방문해 사드배치 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 남소연
성주, 김천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11일 오후 2시 성주, 김천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으로 찾아와 사드 배치 관련 대표자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애초에 직접 만든 회초리를 보여주며 밤샘농성을 할 계획이었지만 시민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최충민 사무부총장과의 합의로 바깥에서 시위를 하던 시민들을 당사 5층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
▲ 사드투쟁위, 민주당사 농성 돌입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를 방문해 사드배치 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 남소연
▲ 사드투쟁위, 민주당사 농성 돌입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를 방문해 사드배치 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 남소연
당사로 들어온 시민들이 제일 먼저 요구한 내용은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들은 이어 "다른 야당들은 모두 사드 배치 반대로 당론을 결정했다"며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관련해 당론을 명확히 하지 않아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심해진 중국의 도발을 예로 들며 "이제 사드는 성주, 김천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촛불집회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여론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사에 있는 성주, 김천 시민들은 "대표자면담을 하지 못하면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사람들에 한해 밤샘농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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