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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이재용을 구속하고 재벌을 개혁하라"

[현장] 제47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촛불행동... "정경유착 고리 끊는 계기 돼야"

등록|2017.01.18 21:26 수정|2017.01.18 21:26

▲ ⓒ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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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가 개최한 제47차 대전시민촛불집회가 18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앞둔 상황 속에서 열려 '이재용 부회장 구속'과 '재벌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날 자유발언에 나선 조세종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은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바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구속여부가 결정되는 날"이라며 "삼성은 그동안 수많은 비자금과 비리의혹이 터져 나왔지만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특검이 용기를 내서 반드시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하고 뇌물제를 밝혀서 박근혜 까지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은 430억 원을 대통령의 지시로 최순실과 장시호에게 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명백한 뇌물죄이고, 또 그 자금의 일부는 횡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제 이 나라의 정의로운 경제를 위해 이재용은 구속되어야 하고, 재벌은 개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촛불을 든 것은 박근혜 한 사람 끌어내리기 위하 것이 아니다, 바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함"이라며 "그렇기에 삼성을 비롯한 SK, CJ, 롯데 등 재벌들이 처벌받고, 재벌이 개혁되는 그날까지 촛불을 끄지 말자"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이영복 우리겨레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 공동대표도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의로운 나라로 가기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이재용은 구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철도노동자 김경태씨와 가수 이희원씨가 '떠나가는 배', '광야에서', '거기누구 없소', '아름다운 강산' 등의 노래공연을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했다.

한편,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오는 21일 오후 5시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제9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시국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19일 저녁에는 새누리당 이장우 국회의원 사무실 앞과 유성구 온천사거리에서 지역주민들이 개최하는 '동네촛불'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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