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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조윤선 해임건의안 추진

등록|2017.01.20 09:57 수정|2017.01.20 09:57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는 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이게 사실이라면 이 분에 대해서는 해임건의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일관되게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기에 진정성을 믿었다"며 "국회 청문회에서 그렇게 뻔뻔하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던 분이 구속을 피하려고 인제 와서 진실을 말했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블랙리스트 관여가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이 없다. 문화부 장관으로서 그 자체가 결격 사유일 뿐 아니라 일관되게 국회에서 거짓말을 했기에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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