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출마 선언 박원순 "국민 마음 얻지 못했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측근들,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에 "완전한 소설"
▲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신년 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서울시제공
[기사보강: 1월 26일 오전 9시 42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주자로 꼽혀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10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 전화통화에서 "박 시장이 오전 9시 30분 참모진 등과 회의를 한 뒤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의 핵심참모로 꼽히는 기동민 의원이 정론관에 10시 40분 기자회견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다.
박 시장의 측근에 따르면, 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 서울시정에 전념하겠다. 민주당의 집권 위해 돕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복수의 측근들은 민주당 탈당 또는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완전한 소설이다.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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