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영근
힘겨운 노년을 지내는 노인들이 많은 요즘. 충남 홍성의 동네에서도 손수레를 끌며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이 많다. 특히나 노인들이 손수레를 끌고 도로를 이동할 때면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2일 오전, 힘들게 손수레를 끌고 올라가는 노인의 뒤에서 살며시 다가가 밀어주는 한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각박해지는 삶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느껴본다. 언덕길 100여 미터를 밀고 무사히 도로를 지날 때까지 지켜주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바라보고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아주머니는 "누구나 다 하는 일"이라며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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