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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 춘천 '촛불집회' 열려

등록|2017.02.05 12:09 수정|2017.02.05 12:09
입춘(立春)인 4일, 강원도 춘천 하이마트 사거리 김진태의원(새누리) 사무실 앞에서는 박근혜퇴진 14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150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며 박근혜대통령 퇴진과 김진태의원 구속을 외쳤다. 집회는 남도민요공연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자유발언, 먹거리나눔과 더불어 올 한해를 기원하는 입춘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올 한해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 적힌 입춘방을 나눠주고 있다. ⓒ 김화목


▲ 집회에 참가한 한 70대 어르신이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 김화목


자유발언에 참여한 춘천에 거주하는 70대 어르신은 "6월 항쟁에서 민주화를 이뤄냈듯 우리가 다시 한번 민주화를 이뤄내자"며 집회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 집회에 참가한 시민이 현장의 상황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 김화목


▲ 어른 시민들 사이에서 아이가 주저않아 촛불을 바라보고 있다. ⓒ 김화목


▲ 안전요원들이 집회를 지켜보고 있다. ⓒ 김화목


집회에는 안전요원이 집회가 1시간 동안 진행되고 해산될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집회와는 다르게 이번 춘천 촛불집회에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고, 집회장소보다 다소 많이 떨어진 하이마트 사거리 길모퉁이에 순찰차 두대만 배치했다.

주최측인 '박근혜퇴진 춘천시민행동'은 다음 주 토요일인 11일 저녁 6시에도 같은 장소인 하이마트 사거리 김진태의원(새누리) 사무실 앞에서 촛불집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다음주 일요일인 19일에는 '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시국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19일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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