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연과 S&T중 노동자 만난 이재명 "노동존중 국가로"
5일 저녁 창원대 강연 이후 간담회 가져 ... "불법 정리해고 즉각 철회" 밝혀
▲ 이재명 성남시장이 5일 저녁 창원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와 S&T중공업지회 간부들과 노동현안 간담회를 갖고, 서명지에 서명하고 있다. ⓒ 윤성효
"노동탄압 국가에서 노동존중 국가로."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경선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노동존중'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5일 저녁 늦게 창원대 7호관 2층 멀티미디어실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와 S&T중공업지회 간부들과 노동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이날 저녁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회 이후에 마련되었다.
이 시장은 당초 농성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강연 일정으로 이곳에서 간담회가 열렸다. 한국산연지회는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공장 앞에서, S&T중공업지회는 창원 S&T저축은행 앞에서 천막․노숙농성하고 있다.
일본자본인 한국산연은 지난해 생산부문을 폐지한 뒤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했다. 하지만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이 해고를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S&T중공업지회는 '임금피크제' 등에 반대하며 투쟁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간담회에서 "한국산연의 불법 정리해고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에 서명했다.
또 이 시장은 "한국산연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중앙노동위원회와 법원의 합리적인 판단을 요구한다"고, "정부 관계기관이 외자기업의 노동탄압(불법 정리해고, 부당노동행위 등)을 적극 규제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5일 저녁 창원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와 S&T중공업지회 간부들과 노동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 윤성효
▲ 이재명 성남시장은 5일 저녁 창원대에서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초청으로 "지방자치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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