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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날, 벗 만날 날

등록|2017.02.09 17:51 수정|2017.02.09 17:51

▲ ⓒ 손인식


▲ ⓒ 손인식


▲ ⓒ 손인식


인도네시아 가룻 지역을 여행하다가 만난 꽃입니다.

이름이 토치 진저(Jodi Fukumoto) 또는 왁스 플라워(Etlingera elatior)라 부르는 꽃입니다. 한국어로는 '불꽃 생강', 또는 '횃불 생강'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한 전문가는 이 꽃을 "인도네시아 자바 섬 자생종으로 추정하며 열대지역에서 관상용이나 식용으로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정원사에게 부탁했더니 선뜻 몇 뿌리 캐줬습니다. 아름답게 꽃 피울 날을 기대하며 집 정원 한구석에 정성스럽게 심었습니다. 꽃이 피는 날 몇몇 벗을 초대하겠습니다. 곱고 풍만하며 매혹적인 꽃의 자태를 보며 열대 나라 산마을 살이를 만끽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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