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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꼭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겠습니다"

서산시 공동체 영화모임 'Cine 뜰'...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영화 상영후 모금함 전달

등록|2017.02.15 14:00 수정|2017.02.15 14:00

▲ 지난 9일 서산에서 상영된 <7년-그들이 없는 언론>에서 서산시민들이 암으로 투병중인 해직언론인 이용마 기자를 응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신영근


지난 9일 서산의 공동체 영화모임인 Cine(시네)뜰이 주관하고 서산시민이 함께한 다큐멘터리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상영이 있은 후, 암으로 투병 중인 MBC 이용마 기자를 위해 서산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지난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에 전달했다.
 
공동체 영화모임 Cine들 관계자는 언론노조 MBC 본부 해직언론인 정영하씨에게 보낸 문자에서 "서산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내주신 성금과 티켓 수익이 얼마 되지는 않아 손이 부끄럽지만, 이곳 서산 변방 지역에서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고 더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MBC 본부 해직언론인 정영하씨는 Cine뜰 관계자에게 "투병 중인 용마를 위해 모금하셨다 들었습니다. 이름·금액을 정리해서 용마에게 전달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힘내서 완쾌할 겁니다 단돈 1원일지라도 감사할 따름인데 요긴하게 잘 보태서 꼭 완쾌시켜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라고 뉴스에서 보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MBC 꼭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겠습니다. 퐈이팅!!!"라고 답장을 보내왔다.

▲ 언론노조 MBC본부 해직언론인 정영하씨가 공동체 영화모임 'Cine 뜰'에 'MBC 는 꼭 국민의 품으로 돌려 놓겠습니다.'라고 보내왔다. ⓒ 신영근



한편, 서산 공동체 영화모임인 Cine 뜰은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 서산 롯데시네마에서 이명박, 박근혜정부에서 공정방송, 공정언론을 외치다가 해직된 MBC와 YTN 해직언론인의 비화를 다룬 영화를 상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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