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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못 할 이유 없어"

장웅 북한 IOC 위원,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 밝혀

등록|2017.02.18 09:41 수정|2017.02.18 13:09

▲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보도하는 <교도통신> 갈무리. ⓒ 교도통신


북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17일 삿포로 아시안동계올림픽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장 위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이유도, 참가할 수 없는 이유도 없다"라며 "올림픽 헌장에 입각해 (올림픽 참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고, 그에 따라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을 공식 경기장으로 이용해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공동 개최하는 가능성에 대해 "IOC 차원에서 추진하면 못할 것도 없으나, 꽤 어려울 것"이라고 답변했다.

일본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국제스포츠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려다가 개최 직전 철회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긴장 상태가 빈번히 발생하는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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