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여수 출신 문상봉, 차기 국제와이즈멘 총재 당선

내년 8월 국제와이즈멘 제73차 여수 세계대회 개최...30억 지역경제 유발효과 기대

등록|2017.02.21 10:11 수정|2017.02.21 10:11

▲ 차기 국제와이즈멘 총재로 당선된 여수출신 문상봉 총재의 모습 ⓒ 국제와이즈멘 제공


세계적 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멘 총재에 전남 여수 출신 문상봉 총재(사진.61)가 차기 국제총재로 당선됐다. 문 총재는 올 7월부터 임기를 시작으로 3년간 총재로 활동하게 된다.

인도와 3파전 선거에서 당선 확정

지난 20일 국제와이즈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와이즈멘 국제본부의 이사회 개표 결과, 차기 국제총재로 문상봉 총재가 최종 당선됐다"라고 밝혔다.

선거는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전 세계 70여 국 1600여 명의 모든 클럽 회장들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 17일 개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선거에는 인도 출신 2명과 한국 출신 문 후보 3파전으로 치러졌다.

차기 총재 문상봉 당선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국 와이즈멘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당선 기쁨을 함께 나누고 전 세계 회원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세계정세가 급변할수록 봉사인들의 손길이 더 필요해 세밀히 살피겠다"라며 "와이즈멘 목적에 부합토록 열심히 뛰겠다"라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총재로 당선된 비결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2011년도 한국 초대 한국총재가 되면서 큰 밑그림을 그렸고, 국제 본부 임원들과 각 나라 지도자에게 검증을 받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전했다.

'권리는 의무이행에서' 내건 국제와이즈멘

▲ 연말을 맞아 국제와이즈멘 여수동백클럽 회원들의 연탄배달 봉사모습 ⓒ 국제와이즈멘 제공


'모든 권리는 의무의 이행에서'라는 모토를 내건 국제와이즈멘은 더 좋은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세계 70여개의 국가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 봉사단체로 유엔 NGO 단체로 등록된 단체다.

한국 와이즈멘에서도 국내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와 아프리카를 비롯 빈민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봉사하는 '그린닥터스'를 비롯한 많은 해외봉사를 실시중이다.

국제총재에 당선된 문상봉 총재는 1981년 여수 한려클럽을 창립해 와이즈멘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남부지구(광주전남)총재와 2011년 한국총재를 역임했다. 내년 8월 세계대회에서 취임식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1년 동안 국제와이즈멘의 활동방향을 조율하고 전 세계의 와이즈멘을 이끌며 3년간 총재 역할을 이끌어 간다.

여수지역에서 유니온산업(주)와 대광솔루션 등 중견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문 차기 총재는 한국남부지구 총재 재임 시 한국YMCA와 함께 동티모르 테라센터에 <와이즈멘청소년센터>를 세워서 이 지역의 청소년 육성에 기여한 바 있다.

이 단체는 특히 2018년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국제와이즈멘 제73차 여수 세계대회>를 개최예정이다. 이 행사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대회로 전남 여수시에 소재하고 있는 여수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전 세계 와이즈멘 회원을 대표해 40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국제친선을 도모한다. 최소 3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기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