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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김밥 한 줄의 행복

등록|2017.02.26 14:16 수정|2017.02.26 14:16

▲ ⓒ 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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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사창리 대성사. 이기자 부대 군사찰이다. 일요일이면 종교활동을 위한 병사들 100여 명이 이곳을 찾는다.

주방에선 20여 명의 아주머님들이 김밥 만들기에 분주했다.

"아들 같은 우리 병사들 김밥 만들어 주려고 아침 7시에 나왔어요. 많이 나올지 몰라 150줄을 만들었는데 오늘은 좀 인원이 적네요."

한혜숙 사찰 봉사회 총무님은 복날엔 장병들 원기회복을 위해 삼계탕도 준비한다고 했다. 사찰과 삼계탕. 왠지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이지만, 장병 사기 등 군 사찰 특성상 때론 필요하단다.

김밥보다 따스한 온정이 스민 자리. 어머님 손맛이 듬뿍 담긴 김밥을 입에 넣은 병사들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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