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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황교안 수사 기간 연장 거절 안타깝다"

"남은 수사 기간 마무리 철저히...공소유지에 만전 기할 것"

등록|2017.02.27 10:45 수정|2017.02.27 11:21

특검 브리핑하는 이규철'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 이규철 대변인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서 수사진행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 유성호


박영수 특검팀이 특검법 수사대상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거절한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7일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검보는 "수사 기간 포함해 90일 동안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법에 규정된 임무를 수행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수사 기간 동안 마무리를 철저히 하고 검찰과 협조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이 연장을 거절함에 따라 특검은 오는 28일을 끝으로 모든 수사를 종료한 후 수사가 완료된 혐의자들의 기소와 공소유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의혹이나 혐의를 포착했지만, 특검이 기소하지 못한 '나머지수사'는 그대로 서울중앙지검에 인계하게 된다.

특검이 최종 기소할 인사는 대략 17명가량으로 예상된다. 핵심 수사대상이었던 박 대통령은 시한부 기소중지 처리해 검찰에 넘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특검보는 오후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특검 일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후 브리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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