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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한 박원순, 새 책 이름은 <생각의 출마>

새로운 대한민국 정책구상 담아... "꿈과 열망마저 접을 순 없었다"

등록|2017.03.03 16:47 수정|2017.03.05 21:02

▲ 박원순 서울시장의 새 책 <생각의 출마> ⓒ 서울시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담은 신간 <생각의 출마>를 펴냈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26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책은 박 시장이 대선 출마를 전제로 서울시장 5년간의 경험과 지난 11월 촛불정국이후 자신의 대선공약이 될 정책들을 집약한 것이다.

실제 박 시장은 우리 사회 핵심 과제로 '불평등 해소'를 지목하고, 작년 말부터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지역, 세대불평등 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안해왔다.

1부에서는 청와대, 재벌, 검찰 등 3대 개혁, 2부 경제비전을 담은 위코노믹스(Weconomics), 3부 시민의 삶을 바꾸는 3대 민생개혁, 4부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혁명, 5부 한반도 평화구상, 6부 대한민국 미래혁명 등으로 구성돼 있고, 총 14개 분야의 개혁과제를 담고 있다.

박 시장은 책과 동시에 지난 연말 매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연 '박원순과 국민권력시대' 토론회 등 광장에서 모은 시민들의 제안을 정리한 내용과 박 시장의 정책구상을 정리한 온라인 플랫폼(we-make.kr)도 공개했다. 시민들의 생각을 보태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박 시장은 책 서문에서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지만 정권교체와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꿈과 열망마저 접을 수는 없었다"며 "그동안 제가 시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정리한 생각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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