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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청소 못한 날, 오늘로 995일

등록|2017.03.05 16:51 수정|2017.03.05 16:51

▲ ⓒ 변창기


▲ ⓒ 변창기


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동구지역 국회의원깢 나서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문제를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대학 쪽은 농성장 강제 철거로 맞섰다. 청소노동자들은 네 번째 철거를 맞았고, 다시 다섯 번째 농성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농성장을 인도 옆에 만들었기 때문인지, 동구청에서 매일 철거를 요구한단다. 민원이 들어온다는 게 동구청의 입장이다. 벼랑끝에 내몰린 비정규직 노동자들.

간접고용은 비인간적이다. 중간업자의 노동착취와 차별이 난무하기에, 마땅히 사라져야 할 사회적 병폐다. 노동자는 착취 당하지 않고 차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도 파견직 비정규직 노동자다. 옆에서 같은 일하는 정규직과 비교했을 때, 노동착취와 차별이 존재하는 걸 알게 되었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노동조합을 만들고 생활임금 받아보자 나선 게 화근인 건가. 대학교를 마치 기업처럼 경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3월 10일이면, 청소 못한 날 달력도 1000일을 맞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에 대규모 집회를 예정해 놓고 있다. 청소노동자 고용촉구 대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 함께 하기를 바란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파업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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