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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주변 대치 과정서 '태극기 집회' 부상자 속출

심폐소생술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실려가... 피 흘리고 쓰러진 남성도

등록|2017.03.10 12:57 수정|2017.03.10 12:57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10일 낮 탄핵 반대를 주장해온 태극기 집회 시위대와 경찰이 헌재 주변에서 격렬하게 대치 중인 현장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정오께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 60∼70대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이 쓰러져 119 구급대원으로 부터 심폐소생술 시행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소식이 전해오자 집회 주최 측에서는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오후 12시30분께는 비슷한 장소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또다른 남성 한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태다. 이 남성에 대해서도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행 중이다.

이들 2명이 어떻게 다쳤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시위대 사이에서는 "경찰 차벽에 올라갔다가 떨어졌다", "경찰 차벽 위에서 떨어진 물건에 맞았다" 등의 얘기가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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