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안희정, '어떤 것도 국민 안전 우선할 수 없다' 말해"

10일 오후, 대통령 파면 소식이 전해진 충남도청 풍경

등록|2017.03.10 15:49 수정|2017.03.10 15:49

▲ ⓒ 김동이


▲ ⓒ 김동이


10일 오후 비슷한 시간 충남도청 모습입니다. 박근혜정권 퇴진 충남비상국민행동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국민이 승리했다"며 "불평등과 부정의의 시대를 끝장내고 촛불혁명 완성을 위해 대선정국이 끝날 때까지 달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 시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는 2017년 도정모니터 위촉식 및 연찬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희정 지사를 대신해 허승욱 정무부지사가 참석했는데요. 탄핵 인용 선고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입장을 밝힌 안 지사의 말을 간접적으로 전했습니다.

도지사 집무실에서 함께 헌재의 선고상황을 지켜본 뒤 안 지사는 "그 어떤 것도 국민의 안전과 이익에 우선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안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오늘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은 당연한 결정입니다. 그 누구도 헌법과 법률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대한민국 역사의 승리이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외신이 띄운 'Park out'(박 아웃)이라는 한줄 뉴스를 보면서 착찹했다고 합니다. 인사말 마무리에 "봄이왔다"는 말도 했는데,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